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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컴퓨터라는 물건을 본것이 중학교 2학년때 입니다. 당시 최신기종이 8086 CPU에 20메가 하드 디스크,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가 들어있는 XT 였는데, 한창 PC게임에 빠져 밤새던 기억이 나네요. ^^; 이 책 코드를 읽다가 어린시절이 떠올랐습니다. (19장 두가지 고전적인 마이크로프로세서들)

코드에 대한 또 다른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한번 보시죠. 왼쪽에 있는게 코드 원서고 오른쪽에 있는게 번역서입니다. 3년전 어떻게 운이 좋아 가게된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 북샵에서 사왔습니다. 어떤 책인지도 모르고 책이 너무 예뻐서 집어온게 찰스페졸드의 책이었습니다. 그때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트를 읽어보세요.

MS 레드먼트 캠퍼스에서 보낸 일주일



역자서문에도 나오는 것처럼 찰스페졸드하면 윈도우즈 프로그래밍의 대가입니다. 저 역시 이분 책으로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공부했으며, 몇년 전에는 이분의 책을 한권 번역했습니다. 1000페이지가 넘는데도 그 흔한 스크린샷 하나 없이 코드를 세밀하게 설명하는 덕분에 고생 무지 했네요.

찰스페졸드의 WPF

심지어 윈도우즈 교육에 페졸드 스타일이라는 유형이 생길정도입니다. (기본적인 원리부터 하나하나 설명하는 식을 그렇게 많이 부릅니다. 믿거나 말거나) 초기 윈도우 시절부터 이 분의 책은 교과서이자 레퍼런스로 불렸습니다. 어깨에 윈도우 문신을 했을정도니 말 다했죠.


이 책 코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막론하고 가장 기초적이면서 기본적인 내용을 옆집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야기하듯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요 내용들을 키워드로 뽑아봤습니다.
손전등 놀이 - 모르스 부호 - 점자 - 숫자 - 십진수,팔진수 - 비트 - 논리게이트 - 플립플롭 - 메모리 - 덧셈기 - 주판 - 반도체 - 레지스터 - 아스키 코드 - 버스 - 운영체제 - 언어 - 그래픽

다루는 내용이 광범위해서 일까요. 레퍼런스도 엄청납니다. (Code Reference Site) 이것만 봐도 이 책을 쓰기위해 저자가 얼마나 많은 자료를 준비하고 고증을 통해 책을 썼는니 느껴질 정도입니다. 정말 존경스럽네요.

그럼 어떤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일까요.
지겨운 컴퓨터공학 개론에 지친 학생
컴공이 전공이 아니라는것에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 개발자
기본적인 내용을 어떻게 설명할 줄 모르겠다는 분들
뭐 이런 사람들에게는 정말 딱 맞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한권쯤 책장에 두고 주말에 쓱 꺼내서 편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컴퓨터의 원리를 설명했다면 이렇게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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