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오류

에스프레소북을 처음 시작할때 이런 가정을 했습니다.

책을 쓰고 싶은 사람은 많다. 쉽게 쓰게 해주자.

이 가정이 틀린것은 아니지만 제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쓰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실천에 옮길정도로 ‘쓸수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가정을 했습니다.

책을 쓸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수업을 진행하자.

이 가정도 틀린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얼마를 내고 어느정도 참여하는 수업에 사람들이 찾아올까. 이 가정은 지금도 실험중입니다.

대표의 시간

대표가 되면 자기시간을 마음대로 쓸수 있을거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습니다. 가능은 하지만 대표라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면 회사 분위기가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가 없으면 회사가 안돌아간다.’는 말이 아닙니다. 대표가 없어도 회사는 돌아가죠.  더 잘 돌아갈수도 있어요. 하하하.

대표가 해야하는 일은 동료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겁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남으면 자기 일 해야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개인 시간으로 쓸 수 있습니다.

대표가 바쁜 이유입니다. ㅎ

 

제안작업에서 배운 교훈

처음으로 정부지원 과제 제안서를 써봤습니다.

SI 회사를 10년 가까이 다녔지만 제안서를 써본적이 거의 없어서 힘들더군요. 그래도 예전에 이골이 나도록 문서를 만들어 봐서 말 만들고, 표 그리는 일도 할만했습니다.

왜 이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배경을 적고, 관련자료를 정리하고, 경쟁력을 글로 설명하고, 사업화에 대한 로드맵을 세우는건 실제로도 도움이 되는일 입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실수를 하는 바람에 제안심사에서 떨어졌습니다.

제출할때 필요한 별첨 서류를 누락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실수라 따로 첨부가 가능한지 백방으로 알아봤는데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아쉽지만 실수에서 더 크게 배운다는 말에 위안을 찾으려 합니다.

제안할때는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꼭 잘 챙기세요.

진보란

진보란 무엇인가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한 의심이다.

상상하는것에 대한 한계를 뛰어넘는것이다.

 

3번째 도커 워크샵 진행합니다.

스타트업 대표라는 모자를 주로 쓰고 다니지만 가끔은 DevOps 엔지니어 모자를 씁니다.

3번째 Docker Workshop을 진행합니다. 지난  2회에 걸쳐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시간이나 심화내용에 대한 보충이 필요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 3일, 18시간 진행합니다.
  • 기본:활용 비율이 1:2 로 바뀌면서 활용 부분을 보강했습니다.

Docker기반의 DevOps 인프라 구축 WORKSHOP 3기

패캠 강의는 수강생분들이 열심이라 저에게도 많은 자극이 됩니다. 참여하는 분들이 강의가 끝나고 돌아가실때 듣길 잘했다고 느낄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뵙겠습니다.

b2b 냐 b2c 냐

어제 국내 모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두분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런 미팅에 들어가면 사실 상대편에 계신분이 누구인지 정확히 잘 모릅니다. 나중에 명함을 보고 검색해보고 나서야 깨닫죠. ㅎ

자잘한 질문은 없었고 딱 2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 서비스의 정체성이 뭐냐
  • b2b냐 b2c 냐

핵심을 관통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정체성에 대해 설명하다 보니 여러가지 기능을 넣고 있는게 오히려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b2b와 b2c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레 첫번째 질문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짧았지만 많이 배웠습니다. 이런 미팅 참 즐겁네요.

악의적인 접근 블로킹

지난주부터 이상한 접근징후를 확인했습니다. 에스프레소북은 뭔가 이상하면 바로 알림이 날아오도록 되어 있는데 전에 본적없는 요청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시도1

wp-admin/setup-config.php와 같은 wordpress 관리페이지 설정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네요.  아마도 워드프레스 기반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살짝 웃으며 무시.

시도2

/recharges/와 같은 페이팔 결재 기반의 충전요청 URL을 찌르네요. 일단 지금 쓰지 않는것이라 URL 막고 다시 릴리즈

시도3

무작위로 접근. 400,403 같은 계열의 상태코드에 대한 처리 추가

시도4

/manager/ 와 같은 관리 콘솔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네요. 저희는 이런건 특정 IP만 접근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더 두고 볼수 없어서 ELB에 AccessLog를 S3에 남기도록 설정을 추가하고 기다렸습니다.

시도5

cgi 스크립트에 대한 시도가 들어오네요. s3에 남겨진 로그를 이용해 ip 확인후 어디에서 들어온지 확인했습니다. 일본으로 나옵니다. vpc에 ACL 규칙을 이용해서 블록킹

IP가 일정하고 접근방식이 뻔한걸 보면 해커는 아니고 개발자 인거 같은데..아마도 경쟁 서비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자료

[1] http://www.ipligence.com/geolocation

사업계획서를 리팩토링 하라

사업계획서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사업계획서를 너무 오래 붙잡고 있는것도 그리 좋은것 같지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리팩토링하면서 필요한 실적과 데이터를 확보했는지 확인 합니다.

리팩토링한 계획서는 유효한지 테스트하는게 중요합니다. 사업을 잘 아는 분이나 투자자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게 제일 좋습니다.

리팩토링과 테스트는 코딩에만 적용하는게 아닙니다. ^^;

개발 이외의 일 챙기기

개발자 출신이 사업하면 많은걸 놓치는데 그중에서 제일 많이 실수하는게 회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이쪽에 젬병이라 매번 시기를 놓쳐서, 마지막에 자료제출하느라 정신없는경우가 많은데요.

세금을 챙기세요. 그러지 않으면 힘들게 번돈 세금으로 다 나갑니다.

이런 말하니 후배가 한마디 합니다. ‘형 그런 일 챙겨주는 사람을 한명 둬요.’ 이 말도 맞기는 합니다만 전 당분간 그러지 않을 생각입니다. 한푼이라도 아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법인을 운영하는데 세금과 회계관련해서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직접 경험하고 싶습니다.

알고나서 다른 사람에게 일을 주는게 맞지 않나요?

기업 고객이 생겼습니다.

IT 전문 출판사 한빛 미디어에게 에스프레소북을 디지털 퍼블리싱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계약을 맺고 돌아왔습니다.

한빛 미디어가 고객이 되었습니다.

베타버전을 오픈한지 7개월만에 올린 첫번째 성과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 배운것이 정말 많습니다.

  • 첫번째 계약은 정말 어렵다.: 아직 2번째 계약을 맺은적이 없어 이런 말을 하는게 시기 상조이지만 정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 서비스 가격에 대한 기준이 생겼다.: 에스프레소북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는데 이번 계약 과정을 통해 이제는 자신있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시간이 오래 걸린다.: 처음 이야기가 나온뒤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때 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조급하게 기다리지 않는게 필요합니다.

서비스 운영비용 면에서  숨통이 트인것도 있지만 책을 가장 잘 아는 출판사로부터 조금은 인정을 받은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많은 응원과 축하를 보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